“올해에도 제약기업의 수출 도우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수출 국가의 의약품 허가 규제 등은 우리 기업의 노력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임을 적시하고 외국의 규제 문제를 발구해 해결책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장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은 올해 사업계획 및 목표에 대해 이같이 피력했다.
협회는 6월 중 중국에서 개최되는 CPhI China를 시작으로 7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CPhI SEA, 8월 CPhI Korea, 10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CPhI Worldwide,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Interphex Japan 등 전시회에 참가해 중소, 중견 기업 및 벤처 기업의 전시 관련 업무 지원 및 홍보관을 운영 예정이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CPhI Korea 2020’은 수출 진흥 업무의 핵심이 되는 전시회며, 전시회에서는 수출상담회를 연계하고 제약산업 전문가 및 규제당국자의 초청 강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협회는 제약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좀 더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의 정부기관 및 제약 관련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해외 바이어 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국제의약품 전시회 참가 지원, 국내에서 시장 접근 수요가 많은 국가에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최근 중국과 일본, 한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3월 개최될 예정이던 CPhI Japan이 최근에 연기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방문을 자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어려움을 피력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거래처 발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존 거래선을 독려하고 새로운 제품 런칭 등을 진행해 활로를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국내 의약품 내수 시장의 위축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의 영업사원 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며 병의원 방문자도 50% 가량 줄어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병의원 방문하는 환자의 감소로 인한 내수 부진을 탈피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2021년부터는 의약품 수출 실적에 대한 분석자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 수출실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오 회장은 “향후 수출 지역·품목 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에는 다양한 회원들이 분포하고 있어 서로 원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존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표준통관예정보고 제도 설명회 및 분과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회원서비스를 제고하고, 의약품 및 화장품 표준통관예정보고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회원사들이 시스템을 정확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책임판매관리자등 교육은 현재 집합 교육 형태는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화장품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수입 업무 등 최신 정보를 반영한 실무 중점 온라인 강의를 2020년 5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협회 부설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은 시험결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원 림스 시스템을 재구축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Data Integrity 준수를 강화해 국제 수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최근 정부 정책에 맞추어 LC/MS/MS를 긴급 도입해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의 유해물질인 NDMA 등 발암물질 분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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