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체식품은 비록 시장이 아직 작지만, 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하이테크’ 분야이기 때문에 지금 정부가 육성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수 장관은 19일 간담회에서 최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책은 맞춤형 특수식품 등 5대 유망 식품을 집중 육성해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김치 대·중소기업 상생’처럼 상생을 바탕으로 식품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농식품부는 5대 유망식품 중 하나로 맞춤형·특수식품 속에 대체식품을 넣었다. 대체식품을 위한 R&D 지원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대체단백질 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검토하고, 대체식품을 위한 기준설정과 안전관리절차 등 관리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아직 초기 단계라 시장이 크게 형성되진 못했지만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대체식품 개발 연구가 활발한 상황이어서 한국도 더 이상 뒤처지면 안 된다는 게 김 장관의 견해다.
김 장관은 또 “농가와 식품기업 간의 계약재배 활성화, 중개·알선 강화 등 국산 원료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한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을 구현하는 데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장관은 내년 농식품부 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직불제 정착과 제도화 △가축전염병 방지 제도화 △채소 수급 안정화 대책 △사회적 농업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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