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북·전북 의사회 친선 행사 개최

전북 익산에서…양도 의사회 결속력은 의료계의 어려움 극복에 원동력

경북의사회, 전북의사회 친선행사가 지난 1920일 양일 간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최되어 양도 의사회간 화합과 친선을 다졌다.

올해로 34회째 맞는 친선행사에는 경북의사회 장유석 회장단 및 집행부 임원과 김재왕 대의원회의장을 비롯한 고문단, ·군 의사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고, 전북의사회 백진현 회장과 김주형 대의원회 의장, 명예회장, 고문단, 집행부 임원, ·군 의사회장, 여의사회 임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내빈으로 대한의사협회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 이필수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 광주광역시의사회 양동호 회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민주평화당 김광수 국회의원, 전라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백진현 전북의사회장

이날 전북의사회 백진현 회장은 환영사에서 안정되지 못한 국정과 의료정책의 와중에 가지는 행사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지만 양 도 의사회의 우의를 다지는 행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987년부터 시작된 행사를 통해 다져온 우의와 소통의 세월은 어느 지역의사회 교류보다 두텁고 오래 되었고, 백제 무왕의 왕성 천도지인 익산에서 화기가 가득하고 즐거움이 넘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의사회 장유석 회장은 답사를 통해 “33년 전 호남·영남지역의 이해를 위해 나눈 마음에 세월을 더하다보니 지금은 형제 이상의 끈끈한 우정을 나누게 된 것 같습니다.”, “포항지진, 영덕수해로 실의에 빠진 경북도민과 우리 회원을 위해 전북의사회의 도움을 잊지 않고, 두 단체의 결속력은 의료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서 의협 최대집 회장을 대신한 박홍준 의협부회장과 김광수 국회의원, 익산시 박철웅 부시장 등의 순으로 내빈 축사가 있었다.

이어 진행된 행사는 만찬과 함께 경북의사회 신은식 고문과 전북 천희두 명예회장의 건배제의로 양도 의사회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장유석 경북의사회장

이와 함께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최영인 명창의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공연과 경북 한형원 회원의 싱어롱 공연, 전북 길상선 회원의 색소폰 연주 공연 등 공연자와 참석자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튿날 20일 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미륵사지, 왕궁리유적을 비롯한 보석박물관, 서동생가터 등을 이동하며 익산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경치를 즐겼고, 이후 예지원에서 한정식으로 중식을 마치고 기념품 전달과 환송사를 끝으로 친선 행사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내년에 경북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전북·경북 의사회 친선 행사는 1987, 당시 경상북도 의사회의 오삼달 회장과 전라북도 의사회의 김병주 회장이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두 의사회가 자매결연을 하기로 뜻을 모으고 친선을 교류하는 행사를 연 후,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친선 교류, 의료 현안 논의를 위해 양 지역을 번갈아 방문하는 형식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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