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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부터 구강붕해제까지 선택 폭 넓어져

[질병탐구 / 발기부전치료제]

홍유식 기자hongysig@bokuennews.com / 2019.07.16 09:53:26

최근 발기부전에 대한 다양한 치료제들이 등장하고 특허만료 등 요인에 따라 가격이 낮아지면서 환자들의 발기부전치료제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남성의 음경 혈관을 확장시켜 음경 내의 혈액량을 증가해 발기가 일어나도록 하는 약물이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하다. 처방전 없이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하거나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지 않고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가 속속 개발돼 국내에서는 모두 6가지 성분(실데나필시트르산염, 바데나필염산염, 타다라필, 유데나필, 미로데나필염산염, 아바나필)의 제품이 출시됐다. 알약뿐만 아니라 노인 환자도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입안에서 녹여 먹거나 씹어 먹는 제품도 등장했다.

임상시험 결과 대부분의 발기부전 환자에서 6가지 성분 모두 효과를 입증했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특정성분에 대해서만 약효가 듣는 경우가 있어 의사와 상담해 본인에게 맞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발기부전치료제의 대표적인 성분은 실데라필(비아그라)과 타다라필(시알리스)을 들 수 있다. 두 성분은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발기를 돕는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지속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실데나필의 지속 시간은 4시간, 타다라필은 36시간 정도여서 실데나필은 시간 제약에 따라 성관계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타다라필 성분은 실데나필보다 홍조나 두통 등 부작용이 적고, 실데나필 성분과 달리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타다리필 성분의 시알리스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같은 약효를 누릴 수 있는 타오르, 센돔, 구구와 같은 제네릭(복제약)이 출시되어 처방 상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발기부전은 단순히 성 기능 장애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우울증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통해 올바른 처방을 받아야 한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혈압 강하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혈압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협심증약, 심근경색약, 혈관확장제 등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면 안된다.

특히 심장병 약 가운데 질산염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발기부전 치료제를 함께 복용하게 되면 혈압강하로 자칫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뇌졸중, 심부전, 고혈압, 저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α-차단제와 복용하는 경우에도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α-차단제는 탐스로신염산염, 독사조신메실산염, 알푸조신 등이 있다.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등 먹는 무좀 치료제나 에리스로마이신과 같은 항생제, 자몽 주스 등과 같이 복용할 경우 혈중 농도를 높여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후 갑작스럽게 시력 상실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4시간 이상 발기가 계속된 경우에는 즉시 의사의 도움 및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지속발기증이 곧바로 치료되지 않으면 음경 조직이 손상되거나 발기력이 영구 상실될 수 있다.

알콜은 가벼운 확장작용이 있으므로 과음 후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면 심박 수 증가나 혈압감소, 어지럼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며 정해진 용량과 용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반드시 의사의 진료하에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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