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정재일)가 2015년 12월 부산지역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Xi를 도입한 지 3년 5개월만에 지난 5월 14일에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그간 로봇수술센터는 2015년 12월 21일에 첫 수술을 시행한 이후 7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했으며, 이후 빠른 성장을 보이며 도입 2년 만에 500례를 달성했고 부산·울산·경남지역 최단기간의 기록이다.
2019년 5월 현재까지 과별 건수로는 비뇨의학과가 2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부인과 260건, 외과(소화기) 204건, 외과(갑상선) 192건, 이비인후과 52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연도순으로는 2015년 4건을 시작으로 2016년 221건, 2017년 319건, 2018년 339건 그리고 금년 5월까지 119건으로 총 1002건을 돌파했으며(2019년 5월 20일 기준) 도입 2년째인 2017년부터는 연간 300건 이상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양적인 성과에 못지않게 질적 성과 역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데 부산·경남 최초로 로봇방광전적출술과 총체내전환술 성공에 이어, 2016년 5월에는 세계최초로 비뇨의학과 김완석·서원익 교수팀이 전립선암, 부신종양, 후복막종양 3가지 질환을 동시에 수술하는데 성공하여 유럽로봇학회에 발표하는 쾌거를 이루며 부울경을 넘어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로봇수술은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비뇨기암, 소화기암, 부인암, 갑상선암, 후두암 등 다양한 암수술에 적용할 수 있으며 자궁근종, 요로결석, 요로기형 및 양성종양질환 수술을 비롯해 요관·신우암의 치료법인 신장요관전적출술 등 고난이도 수술에도 적응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개복수술을 대치하는 모든 수술에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재일 로봇수술센터장은 “부산백병원이 단기간에 로봇수술 1,000례라는 성과를 이룬 것은 도입준비단계부터 지금까지 각 과별 의료진과 스탭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그동안 경과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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