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태산 같았던 아빠가 슬피 우는 모습을 보니, 아빠가 안으로 삼킨 슬픔의 무게가 너무나 무겁게 느껴지는구나.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괜찮아 질까?”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이 생명나눔 현장에서 있었던 생생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모아 ‘다시 뛰는 심장으로’를 출간됐다.
이 책은 갑작스런 이별을 맞이하고도 또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기증을 결정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생의 끄트머리에서 극적으로 장기이식의 기회를 얻어 새 삶을 살게 된 사람들, 그리고 생명이 이어지도록 곁을 지켜준 장기조직 코디네이터의 이야기이다.
<다시 뛰는 심장으로>는 기증자 가족 37명과 수혜자 8명, 코디네이터 18명의 이야기를 묶은 책으로 장기기증과 이식에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나라 처음 책이다.
청소년 자살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숭고한 나눔으로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린 가족들의 갈등과 고민, 아픔으로 고통 받던 삶이 바뀌는 극적인 순간들을 편하게 쓴 글로 장기기증에 대한 또 다른 아픔을 느낄수 있으며, 수기형식이기에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장기기증원 홈페이지(koda1458.kr) 하늘나라 편지와 기증 후 스토리에 올라온 사연을 묶은 이 책은 성악가로 살다가 심장에 이상을 느껴, 기적처럼 심장이식은 받은 후 기증자에 대한 감사함으로 헌정 앨범을 낸 호남신학대학교 임해철 교수의 사연을 책 제목으로 썼다.
이 책은 장기기증 당사자들과 이식을 받은 수혜 당사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묶어 사례집을 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매품으로 출판됐으며, 온라인 서점에서 E-Book으로 무료 구독이 가능하다. 이 책은 전국 주요 병원의 장기이식센터와 기증자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기증이란 숭고한 선택으로 수많은 어린이, 어머니, 아버지가 각자의 가정에서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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