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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아닌데, 병으로 오해하기 쉬운 비뇨기과의 2가지

[섹스의학]

보건신문bokuennews@bokuennews.com / 2018.12.05 11:17:39

Q. 정상적인 비뇨기과 소견을 오해해서 내가 병에 걸린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요?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많은 남성분들이 진료실이나 온라인상에서 병적인 상태인줄 알고 질문하는 아주 많은 내용이 바로 진주종성 구진입니다. 남성의 외성기에는 정상적으로 귀두와 외성기의 접촉부위, 의학적으로는 ‘코로나’라고 하는 돌출부위에 작고 많은 형태의 사마귀 형태로 나타나는 소견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외성기 진주종성 구진은 정상 남성의 30-40%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소견입니다. 성병이거나 피부질환으로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정상소견입니다.

Q. 그렇군요. 이름이 조금 어려운데 진주종성 구진! 정상이기 때문에 치료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세요.

예, 그렇습니다. 정상적으로 발생하므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외적으로 너무 많이 발생해서 신경이 쓰이거나 미용적인 목적으로 제거를 원하시면 레이저 치료를 통해서 제거도 간단히 가능합니다. 진주종성 구진은 마치 혀의 맛을 느끼는 돌기처럼 감각을 담당하기도 해서 아주 많은 경우에는 신경과민성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조루증의 치료목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통해서 제거를 해서 신경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코로나 레이저 제거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Q. 남성 비뇨기 부위가 다른 부위에 비해서 검게 보이는 것도 정상적인가요?

특히 젊은 남학생들이 많이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외성기, 음낭, 항문주변 등은 정상적으로 멜라닌세포의 밀도가 증가하여 피부색소침착이 증가하여 있는 부분입니다. 피부색소침착이 증가함으로 아주 검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남학생들이 다른 부위는 흰데, 외성기와 음낭부는 검게 보이므로 걱정을 하면서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극히 정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Q. 멜라닌세포의 밀도가 다른 피부에 비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검게 보이는군요. 역시 치료가 필요 없지요?

정상적인 소견이므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상적으로 피부가 검게 변한 경우와 병적인 경우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바로 완선증과 귀두부 간찰진입니다. 완선증의 경우 음낭과 사타구니 사이에 무좀균이 발생해서 검게 피부가 변하면서 지저분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무좀균 감염에 의한 완선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더욱 악화되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적인 상태가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귀두부 간찰진인데, 특히 포경이 안되어 있는 남성은 귀두부가 덮힌 상태에서 계속 마찰 등의 자극이 되면서 빨갛게 발진이 발생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귀두부 간찰진의 경우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Q. 그럼 정상적인 색소침착소견과 병적인 상태는 어떻게 구분이 가능한가요?

피부가 검게된 양상이 변화가 없고 항상 그렇게 보이는 경우는 색소침착에 의한 정상소견이고 이러한 정상피부는 표면이 매끈합니다. 그러나, 무좀균 감염에 의한 완선증이나 마찰증가에 의한 피부염증인 귀두부 간찰진은 계속 부위가 증가하고, 피부표면 자체가 지저분한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위가 증가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에는 비뇨기과 내원하셔서 정확한 감별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기 진주종성 구진과 외성기와 음낭부가 검게 보이는 2가지 정상 소견은 실제로 온라인상담상에서 아주 많은 남성들이 문의하는 내용입니다. 비뇨기과 의사는 정상인 것을 당연히 알고 있는데, 남성들은 병이 아닌가 걱정을 많이 하게 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정상소견인 외성기 진주종성 구진의 경우도 만성피로증이나 면역저하된 남성에서는 더욱 크게 번져 있는 경우를 많이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적정량의 수면과 충분한 운동요법으로 진주종성 구진의 숫자도 감소하고 호전될 수가 있습니다. 면역강화를 하게 되면 정상 소견도 호전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시면 좋겠습니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원장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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