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을 인체 환부에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돼 향후 다양한 기술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 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김형회),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산학협력단(단장 윤석영)과 ㈜솔메딕스(대표 양인철)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이 15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효원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됐다.
이 협약은 부산대병원에서 수행 중인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총괄책임자 김형회 연구원장)의 6세부 과제(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의 「실시간 광유도 성대주입술 장비」 성과물로 ‘광유도 주입장치’에 대한 국내외 전용실시권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광유도주입장치는 환부에 광과 주사액을 동시에 제공해서 정확하게 주사바늘의 첨단을 확인하고 환부에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장치로 2015년 국내출원등록을 했고 본 과제를 통해서 기술고도화와 국내 특허등록 및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본 발명으로 인해 경피적 성대 주입술에서 주사액 주입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마취시간 및 시술 시간의 단축, 적은 합병증 등 시술의 안정성과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부산대병원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의료기기 개발기업인 ㈜솔메딕스가 보유한 의료기기 노하우가 접목된 광유도주입장치 상용화가 가능하게 됐다.
부산대병원은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광유도주입장치’외 2건의 기술이전을 체결했고 11개 세부과제를 통해 병원기반 기술사업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병원 산하에 H+TLO(보건의료TLO 협의체: Health Technology Licensing Office)를 운영하여 의료 현장 미충족 수요를 발견한 연구자의 발명인터뷰를 통해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전략, 실용화지원, 사후관리로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한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이전 전담조직과의 협업으로 의료·바이오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은 2016년 11월부터 젊은 의사과학자를 중점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정부·부산시·부산대학교병원의 예산 지원으로 약 41억 원이 투입된 지속사업이다.
이는 연구 기반을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조교수 이하 전문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임상현장 미충족 의료 기반의 임상의과학자 육성 플랫폼 확립을 목표로, 병원 기반 의료기술·의료기기 개발 및 산·학·연·병 교류 시스템을 통한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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