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10월 31일 신종 감염병 사전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2018년 신종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 소방본부, 검역소, 경찰청, 교육청 및 관련 의료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국내에 유입된 바 있는 신종 감염병 메르스가 발생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대비해 의심환자 접촉 시부터 환자 이송, 대처방법 등 각각의 상황에 맞는 대처 훈련과 교육 등을 병행했다.
식전행사로는 올 한해 감염병 관리 유공자 및 기관(10명)에 대해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어 ‘메르스의 역학적 특성 및 개정된 지침 교육’과 위기상황 발생 시 기관별로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토론기반 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시 초동대응을 위한 ‘실행기반 훈련’으로 이어졌다. ‘실행기반 훈련’은 2인 1팀 역할극, OX 퀴즈와 문제풀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황극을 전개해 타 교육․훈련과 비교해 차별화된 색다른 훈련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비상 시에 대비한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과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 및 관리교육’이 진행됐으며, 질병관리본부 평가단의 총평을 끝으로 이날 훈련은 마무리됐다.
류명현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훈련은 보건소 및 유관기관과 민간 의료기관과의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매년 이러한 교육훈련 덕분에 지난 9월 메르스 확진자 발생 시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메르스 확산방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민선7기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 기반 구축과 함께 감염병 없는 경상남도를 위해 현장 담당자를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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