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의료급여사업 기관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850만 원을 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전국 기초 자치단체 228개 중에서 양산시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고, 우수기관 16개 기관 중 진주시·거제시·고성군·함양군 4개 시·군이 선정돼 보건복지부 서민복지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경남이 최고, 최다 수상 지자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리는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 유관기관 워크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사람들의 의료문제인 질병, 부상 등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며, 현재 경남도내 의료급여수급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등 9만 3천여 명이다.
‘의료급여사업 우수기관 평가’는 의료급여사업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발굴·포상함으로써 업무담당자의 사기진작과 사업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8년도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 30점(2017년 실적)과 2018년 사업추진 실적 70점을 합산하여 총 18개(광역:2, 기초:16)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경상남도는 타 시·도에 비해 수급자 대비 요양기관 비율이 높아 의료급여 진료비 증가가 불가피한 실정에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장기입원자 심사연계 및 의료급여수급자 관리를 강화하는 등 효율적인 사례관리로 의료급여 진료일수와 진료비 증가율이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으며, 상해조사처리 및 부당이득금 징수실적 등에서도 총점 89.7점을 받아 2위와 18.5점의 높은 격차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류명현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우수기관 선정된 것은 민선 7기 ‘사람중심 경남복지’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향후 의료급여사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의료급여 대상자가 적정한 의료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의료급여 전달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8년 의료급여사업 예산으로 4천 9백억 원을 편성하여 수급권자의 진찰, 검사 약제, 입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의료급여사업 추진을 위해 도내 25명의 담당자와 44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간호사)를 적절히 배치해 도내 수급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밀착형 사례관리로 수급자 개개인의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는 등 자가 건강관리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통영에서 전 시·군 의료급여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하여 취약계층 의료급여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회와 앞으로 역점으로 추진할 의료급여사업을 의논하고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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