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방흡입을 받기 전 지방흡입 가격, 비용만을 물어보는 경우는 드물다. 병원의 시설부터 수술 전담의의 경력, 수술 효과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경우가 더 많다.
수술 후에도 수술 전처럼 꼼꼼히 물어보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운동과 식단이다. 지방흡입 후 2개월간은 올바른 운동법과 식단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수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지방흡입으로 복부, 허벅지, 팔뚝 등에 과도하게 축적된 피하지방을 뽑아냈다면, 수술 후에는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며 내장지방을 줄여야 더욱 탄탄한 몸매를 완성할 수 있다.
지방흡입을 받은 고객들 중에는 수술 효과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 굶거나 열량을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근육량과 체수분 위주로 빠져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며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방흡입 후에는 정해진 시간에 균형 잡힌 세 끼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 두 가지 영양소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첫 번째는 '단백질'이다. 지방흡입 후 체중을 줄이기 위해 저열량으로 식사하다 보면 단백질 섭취를 소홀히 하기 쉽다. 지방흡입을 한 복부, 허벅지, 팔뚝의 근육량을 유지하고 피부의 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그렇다고 고지방의 육류를 과다 섭취하면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고, 몸에 좋지 않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져 각종 대사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 붉은 살코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의 중저지방 단백질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방흡입 수술 후 챙겨야 하는 또 하나의 영양소는 철분이다. 지방흡입 중에는 지방 외에 혈액도 일부 흡입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 혈액의 생성을 돕는 것이 좋다. 시금치, 고등어, 김,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푸른 잎 채소, 등 푸른 생선, 해조류 등의 음식으로 철분을 보충할 수 있다.
단, 수술 전 혈색소 수치가 너무 낮았거나 많은 지방량을 뽑았거나 여러 부위에 지방흡입을 해 빈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철분제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 하더라도 체중 감량에 방해되는 요소가 있을 수 있으며,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지방흡입 후 식단 관리가 어렵다면 다년간의 식이상담과 후관리 노하우를 가진 전문 영양사와 식이 영양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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