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 7월 파산한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절차를 모색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민·관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TF팀은 부산시에서 김광회 건강체육국장, 최병무 보건위생과장, 부산시의회에서 박민성 의원, 금정구에서 정연희 보건소장, 부산시민대책위에서는 김경일 사회복지연대 팀장, 윤영규 시민대책위 공동대표, 민병훈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조직국장, 주재범 침례병원노조 지부장이 참여했다.
민관 공동 TF 회의에서 침례병원을 부산시가 선 인수해 정부지원을 통한 부산의료원 금정분원으로 운영하는 안과, 장기적으로는 중앙정부에서 인수해 병원을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부산시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인수할 경우 예산확보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민간매각이 우려됨에 따라, 재판부에 부산시의 인수의향을 전달하는 등 협의해 나가도록 하고, 정부의 지원과 장기적으로 정부의 인수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도 TF팀에 참여토록 제의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시는 침례병원 인수에 따른 예산확보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및 타당성 조사 의뢰 등을 신속히 진행하고, TF에서는 시민, 언론, 시의회 등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TF 회의는 격주로 개최키로 결정하고 다음 회의는 이달 19일에 2차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법률적인 자문위원으로 변호사와 회계사를 추가로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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