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의료기기대표단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회원사 이익을 보호하고, 의료기기 산업을 진흥시키는 데 힘쓸 계획입니다. 협회 내 각 위원회 구성이 잘 된 만큼 좋은 로드맵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산업의 진흥과 해외 의료기기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데 회세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국 회장 스스로 그동안 많은 해외박람회에 참가한 경험과 그곳에서 얻은 식견을 바탕으로 회원사들이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다. 해외 유수의 업체들이 어떻게 마케팅 전략을 짜는지에 대한 이 회장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회원사들의 해외 수출을 약 25%까지 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원주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사, 미용의료산업 제조사 등 의료기기산업단지와 잘 협력해 산업 진흥과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4차산업혁명위원회와도 보조를 맞춰 지난해 7월 협회가 발족한 ‘4차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의 역할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아직 정부와의 연결고리는 없지만 헬스 디바이스 분야에 접근하는 노력을 기울여 정부의 로드맵이 마련되면 협회도 위원회에 들어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또 ‘간접납품업체(간납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8기 이사회에서도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함께 표준약관에 준하는 공정 거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규제법령이나 정책 등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 부분은 윤리위원회 간납문제 TF에서 구체적으로 준비 중이며 제2기 위원도 더 보강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끝으로 협회의 운영과 향후 추진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소통’을 내세웠다. 의료기기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협회’를 지향하고 직원 간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