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장<사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11회 졸업생으로서, 학장으로서 ‘의과대학50주년’의 소회는?
-1968년 행당동산에서 사랑의 실천과 우리나라 의학 발전, 지역사회 의료 및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참 의료인 양성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출발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이 올해로 어느덧 개교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주변이 상전벽해(桑田碧海) 하는 동안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여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만큼 이를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5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기념 슬로건인 ‘사랑의 실천 50년, 미래를 선도할 100년’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 의과대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지난 50년 동안 부단한 노력으로 눈부신 발전과 많은 업적들을 이룩해명문 의과대학으로서 세계 유수 의과대학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본다. 이번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50주년 기념행사는 과거와 현재를 잇고 우리 의과대학이 더욱 발전적인 미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현재 의과대학의현황은?
-최근 5년간 의과대학국가고시 합격률이 98.3% 이상이며,의학교육인증평가 최고등급을 인증을받았다(2014년).현재 매년 110명 이상의 인재를 선발하고 있으며, 652명의 재학생과 4500명의 졸업생을 합하면 총 동문 수는 5000명 이상이다.또한 현재 일반대학원과 협동과정에 255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며,의과대학 기초교실과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266명의 교수가 임상·연구·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처음 개교했던 1968년당시부터 지금까지 의과대학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은?
-의학교육을 위해 1972년 부속병원인 한양대학교병원 출범을 시작으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한양대학교국제협력병원을 차례로 개원하였고, 계단강의실 같은 첨단 교육시설, 의학교육학과 신설과 LRC(Learning Recource Center)와 임상술기센터(MESH) 개관, 의학연구지원센터(MRCC)와 실험동물실, 의생명 과학연구원 개원, BK21 의생명과학사업단과 재생의학 MRC 유치,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와 차세대 맞춤의료 암유전체 통합전략센터 등이 개소했다.이러한 조직들은 국민보건 증진과 임상 및 기초 의학연구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다양한 의학교육 교과과정과 임상술기센터(MESH)를 이용한 효과적인 임상실습, 국제협력과정과 원격의료 네트워크를 이용한 세계화(2011년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Yale University 등 해외 유수의 의과대학에 임상실습 파견), ICT를 접목한 활발한 글로벌 교류 등은 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발전을 위한 전략과 의학과 의생명, 공학 등이 융복합한‘바이오메디컬컴플렉스’라는 연구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를 선도할 100년을 위한 준비과정이다.변하지 않은 것으로는 50년동안 한결같이 한양대학교 최고의 상아탑으로서 매년 110명 이상의 최고의 인재들이 입학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더불어 한국의료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두꺼운 원서와 씨름하며 주경야독하는 의과대학생들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또한 졸업 후 인턴, 레지던트와 같은 병원생활도 여전하다.
최근 이슈인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계획하고 있는 변화는?
-의과대학은 4차산업혁명에 발맞추어 스마트 헬스(Smart Health)와 스마트호스피탈(Smart Hospital)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이를 위해 교과과정 개편도 준비 중이다.스마트수업(OSCE, PBL, CPX, TBL, 포트폴리오, CBT)과 스마트강의(flipped learning, self studio, 동영상강의), 스마트시험(SBT) 등 ‘스마트교육화’를 위한 기초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이와 함께 ICT, IOT, AI를 이용한 스마트 호스피탈 구축을 위해 의료원과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운영 계획은?
-최고의 의료인을 키우는 지성의 요람으로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2030년 세계 글로벌 100대 의과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있다. 능동적, 창의적, 실천적, 실용적 의료인을 배출하기 위해 기초와 임상의학 연구능력을 강화하고,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 등 융복합 중계 및 연계연구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의과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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