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신기영/신기영내과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7시 롯데호텔부산에서 2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경상남도의사회 조합원, 그 가족 및 법인까지도 통합합병하는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통합과정의 걸림돌이 많아 순탄치 않아 미뤄져오던 부산과 경남의사신협 통합과정에 불씨를 지피고 공룡 신협 탄생을 내다보고 있다.
그간 부산의사신협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이며 성장해왔는데 자산규모가 올해 1월말 기준 524억여 원으로 불어났다.
이러한 성장에는 그럴만한 탄탄한 경영노하우를 갖추고 있는데, 현재 메리놀병원 장례식장 임대사업을 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운영체계로, 신협 임원진은 지난 1월부터 열리고 있는 부산 구군의사회를 참석해 부산의사신협 금리가 시중금리보다 낮은 대출정책으로 80억 원의 대출 실적과 자산 및 수익현황을 발표하는 등 의사 조합원들로부터의 민원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면서 비조합원 의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양만석 부산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해마다 발전하고 있는 부산의사신협에 찬사를 아끼지 않으면서, 부산시의사회는 의사신협 성장에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총회 회의 진행을 맡은 황철민 상무는 올해 말경 자산규모 550억 원과 당기순이익 3억 원의 달성 목표를 내걸고, 부산시의사회의 내부적 지원아래 마산 창원 진해를 아우르는 통합 창원시와 경상남도의사회까지 정관개정을 마치고 경남과 손을 잡으면 서울 경기, 대구, 광주 등 권역별 명실공히 동남부 지역의 거점 신협이 탄생하는 셈이다.
총회는 임경수 감사의 정관에 의거 분기별 감사를 시행하고 운영, 회계부분별 감사를 통해 국공채, 회사채 유가증권의 잔액증명서 및 무작위로 추출된 조합원들의 잔액 등을 확인한 결과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감사총평을 승인했다.
단지 아쉬운 점은 현재 정관 상 조합원의 자격요건이 부산시 의사 회원이어야 하고 가입 조합원과 세대 구성원, 의사회와 조합 직원임을 미뤄볼 때 6,500여 명의 부산시의사회원 가운데 조합원이 2,400여 명에 머물고 있어, 신협에서는 맨투맨 홍보와 공식행사에서 신협임원진의 신협 실상 알리기, 연중 행사인 신협총회를 통해 조합원 비조합원 가릴 것 없이 대대적 홍보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이날 총회에는 양만석 부산시의사회장(신협 명예이사장), 이무화 시회 대의원총회의장, 김규택 차영일 고문, 이원우 의협 고문, 최상호 시회 고문, 옥승철(금정구), 강병구(동래구), 서보원(서구), 박병욱(사상구), 최성호(서구), 최정석(수영구), 정동희(중구), 유종훈 해운대구의사회장, 전유수 신협 중부평의회장, 주원식 신협 동부평의회장, 야노 마사아키, 이누우라 카즈유키 일본신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인회 이사의 개회식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사장 공로패 차영일 고문(8년간 이사장 역임:차영일비뇨기과)
▲이사장 감사패 박노삼(박노삼 이비인후과) 김호균(메리놀병원 혈액종양내과장) 정유권(사직정형외과) 원장이 수상을 했다.
한편, 1부 개회식 후 부산은행 6인조 관현악단 연주와 테너 소프라노 두 성악가수의 ‘라 트라비아타’, ‘오 솔레미오’ 등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