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대학, 제19회 학위수여식

전문학사 368명, 학사 86명 배출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 이하 한농대)23() 교내 대강당에서 제19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학위수여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농수산업 관련 기관 및 단체장, ·외 귀빈, 졸업생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장관은 축사에서 농어업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454명의 한농대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라는 자부심을 갖고, 농업인으로서 윤리의식과 책임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농대는 이번에 전문학사 368, 학사 86명 등 454명을 배출했고, 이들을 대표해 식량작물학과 김용민(26, 전문학사) 학생과 박재광(25, 학사) 학생이 학위수여식에서 학위증서를 받았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강동윤(30, 버섯), 김재원(21, 과수), 김아람(32, 화훼), 김상현(22, 중소가축) 졸업생이 전문학사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박시만(27, 수산양식) 졸업생이 전문학사 부문 해수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지난 2014년 식량작물학과를 졸업하고 전남 함평에서 벼농사와 한우를 사육하는 박재광(25) 졸업생이 학사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을 2013년 수산양식학과를 졸업하고 충남 태안에서 새우양식을 하고 있는 강승원(26) 졸업생이 학사 부문 해수부 장관상을 받았다.

19회 학위수여식에서 전문학사를 받은 368명은 한농대가 지난 2015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입학한 학생들로 새롭게 조성된 캠퍼스에서 3년을 공부한 첫 졸업생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특히 김정호(27, 버섯 19최근혜(23, 특용작물 18) 부부와 박조흔(29, 특용작물 17이지오(21, 특용작물 19) 부부, 이정욱(25, 수산양식 16송현민(25, 수산양식 19) 부부처럼 재학시절 캠퍼스에서 선후배관계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은 졸업생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0209명의 졸업생을 처음으로 배출한 한농대는 현재까지 47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들 중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506명으로 전체 졸업생 대비 10.7% 이다.

평균나이 31세인 한농대 졸업생들은 지난해 기준 85.9%(3705)가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졸업생 가구 평균 8910만원(2016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허태웅 총장은 대한민국 농수산업 예비CEO로 새롭게 출발하는 368명과 전문성을 한층 더 무장한 86명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대한민국 농어촌과 농어업의 젊은 리더로서 새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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