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석 회장은 더 힘들고 혹독한 시련이 올 지도 모를 2018년 의료계는 더욱 강해져야 하고 단합된 의협을 강조하면서 새해 화두를 꺼냈다.
“포퓰리즘 정책인 문케어는 전문가 단체인 의협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발표로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지만 재정정책이 부실해 지속여부가 불투명하다. 원가의 70% 수준인 저수가 체재 하에서 비급여로 지탱해오던 의료현실을 외면하고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진료권 침해를 넘어 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지난 해 12월 10일 대한문 앞 광장에서 3만여 명이 참여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어 제도의 부당성을 부르짖게 되자 비로소 정부는 대화를 시작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노인 정액제 개선은 지난 1일부터 시행했고 건강검진 당일 대장내시경 검사 삭감문제는 개선을 했으며 징계 시효법은 협회와 함께 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폐기물 사업체 (주)BMA 크린은 회원 권익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회원검색과 의협의 주요정책과 고시 등을 사진과 함께 본회회무를 시간이나 장소 구애 없이 열람할 수 있게 됐다”면서
“부산시에서 보건의료단체 해외봉사 예산을 확보해, 오는 9월부터 첫 사업을 시행하면 해외도움이 베품과 나눔으로 부산의 선진화된 의료계를 알리면서 의료관광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무화 총회의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 북핵 리스크, 포항지진 등 국가적 혼란에다 의료계는 비급여의 급여화, 한의사 현대의료기 사용법안 국회 상정, 의협 대의원임시총회에서 의협회장 불신임 투표와 비상대책위원회 결성, 국민건강수호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단결된 의협의 의지 전달 등으로 대내외적 고통이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이어
“올해는 현재 논의 중인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한 수가 개선과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각 직역간 충분한 논의와 소통으로 국민들과 의사가 납득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의협과 정부에 호소했다.
“2018년 수가협상에서 3.1%를 얻어 5년 연속으로 매년 3%대의 수가인상률이지만 복리로 인식”을 주문하고 “상급병원으로의 쏠림 현상과 보장성 강화 정책 실현에 앞서 그간 의사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선행되어야 국민들과 의사들이 상생하는 길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한 해 80~100여 개의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보험청구액이 21조 원인데 반해 3만 5천여 의원급의 보험청구액은 12조 원에 불과해 대형병원에서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경증외래환자를 1차의료로 전환하는 것이 의료전달체계 개편의 핵심이 되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동네의원(1차의료기관)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날 추무진 의협회장, 서병수 시장, 이성권 바른정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숙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회장(서울시의사회장), 정홍경 박희두 김경수 이원우 의협 고문, 전수일 본회고문, 임학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장, 김선옥 국민건강보험 부산지역본부장, 주종석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장, 김종원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 지역심사위원장, 이무근 의협 윤리위원, 이장희 본회 윤리위원장, 박성철 고문변호사 등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누며 2018년 무술년 국운과 의료계의 발전을 다함께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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