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이정규)에서 외국인환자와 의사소통 상황에서 직원들이 적시에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PNUH 다국어 의사소통 카드 영문판, 러시아어판’ 을 제작해 11월 24일부터 배부했다고 밝혔다.
‘PNUH 다국어 의사소통 카드’는 국제진료센터가 지난 4월 시행한 접점부서 직원대상 의견수렴조사에서 직원들이 겪는 외국인환자 응대과정에 가장 큰 어려움이 의사소통 문제라는 답변에 착안해 기획 및 제작에 들어갔다.
국제진료센터에서 그동안 쌓아온 외국인환자 응대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외국인환자와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4개월에 걸쳐 제작해 검수 끝에 지난 24일부터 배포했다.
그간 병원내에서 외국인 환자들과 소통 시 의학용어 및 전문 의료용어 사용의 어려움과, 외국인 환자와의 문화적 소통방법의 차이 등으로 응대에 어려움이 겪었다.
다국어 의사소통 카드를 사용하면 외국인 환자 응대 상황에 적절한 응대 및 소통을 위한 문장 등이 제시되어, 보다 신속한 외국인 환자의 검사 및 진료가 가능하다.
다국어 의사소통 카드는 외국인환자와의 접촉이 잦은 간호부,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및 원무팀 간 협의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이 잦은 문장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상황에 맞는 다양한 아이콘을 삽입하고 영어, 러시아어와 한글문장을 병행 표기하여 외국인환자와 응대직원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제작했다.
다국어 의사소통카드 외 직원들이 의사소통 향상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환자 지원체계인 [통역서비스 이용방법], [다국어 동의서 서식 사용방법]을 별첨으로 수록하여 외국인환자 응대 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대병원 이정규 국제진료센터장은 “이번 PNUH 다국어 의사소통 카드배부를 통해 직원들이 외국인환자와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나아가 외국인환자 진료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내·외부 사용자 피드백을 시행하는 등 외국인환자와 직원 간 의사소통 향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