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회장 양만석)는 지난 11월 18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의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제35차학술대회 부·울·경 학술대회도 같이 열렸는데, 올해 의학대상 시상식과 함께 풍성한 학술강연으로 이어졌다.
“건강지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인 고혈압·당뇨 등에 관한한 잘 갖추어진 보건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교육과 상담을 통해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부산시와 시의사회가 협력해 지역주민 건강지표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부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방난임사업, 치매사업이 의사, 한의사 뿐만 아니라 시의회와도 협력해 비용 및 효과면에서 사업의 우수성 제고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시의사회는 의협회관 신축기금으로 2천만 원을 모아 12만 회원의 숙원사업이 조기 달성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추무진 회장에게 전달했다.
의학대상 학술상에 황현용 교수(고신대 복음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현준 부교수(부산대병원 비뇨기과), 사회봉사상은 김중래 원장(성심마취통증의학과의원), 시민보건의학연구상은 정우진 부교수(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호섭 부교수(고신대학교복음병원 내과)에게 돌아갔다.
학술발표에서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류마티스내과 김근태 교수는 외래에서 관절통의 감별과 치료 중 관절통과 관절염의 임상적 차이를 설명하면서 관절주위 통증은 특정방향의 능동적관절운동 범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고혈압약물의 실제 적용이란 주제로 동아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박경일 교수는 150/90mmhg 왜래 혈압으로 내원한 45세 남성의 치료과정을 설명하면서 CCB, ARB, 베타 차단제, 이뇨제 사용 등 예후를 관찰 치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감염내과 김용균 교수는 감염병원 예방교육이란 주제로 공기전파, 비말전파, 접촉전파, 혈액매개 전파 등 미생물의 전파 경로를 소개하면서 격리실이 없는 경우 외래환자를 대하는 방법으로 의료인도 감염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전제로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방법을 구체적 제시했다.
특히 이날 의사의 날을 겸한 학술대회 참석 인증을 QR코드화 하여 스마트폰 앱으로 등록하면서 강화된 처리규정에 반해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고 자동화 간소화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기념식 후 의사 회원으로 구성된 닥터심포닉밴드와 부산의사합창단 및 부산의대 통기타 동아리 ‘밀라스’의 공연에 이어 만찬과 함께 경품추첨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하태경 국회의원, 이진수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김선옥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장 등 관계 내빈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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