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에 있는 각종 건강과 의학 이슈를 짚어 컬럼을 게재했던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차한 교수의 신간 ‘성경과 의학’(라온누리)이 최근 출간됐다.
‘성경과 의학’은 성경 속에 나타난 다양한 과학적 주제 중 의학에 국한해 언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성경이 의학서이기도 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차한 교수는 7년 전 국민일보를 통해 매주 연재하던 건강칼럼을 엮어 단행본 ‘성서건강학’을 출간한 바 있다. 이후 월간 건강과 생명을 중심으로 여러 매체에 계속해서 칼럼을 쓰며 성서에 담긴 의학적 이슈를 다뤄왔다.
또 몇년 전부터는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과과정에 ‘선택의학’ 강좌를 마련해, 성경적 관점에서 의학적 이슈들을 강의하고 있다.
차 교수는 저서를 통해 성경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의학적 이슈가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는 점을 꼽으며 의사임과 동시에 신학을 공부하는 자로서 생명 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생명에 대한 윤리적 문제뿐 아니라 영적인 부분까지 중시하는 차 교수의 의사로서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이뤄져 있다. 1부 성경 속 의학, 2부 성경 속 질환, 3부 뉴에지 의학, 4부 성경과 건강, 5부 건강과 생명 등의 주제 하에 각각 3편의 칼럼들이 실려있다. 또 부록으로 차 교수가 출석하는 인천국제침례교회(IIBC)의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간증설교와 현대인들을 위한 진화론과 관련된 칼럼도 첨가돼 있다.
특히 ▲인류기원 ▲할례 ▲혈액 ▲돼지고기 ▲피부질환 ▲공중 및 개인위생 ▲대사증후군 등과 같이 현대 의학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이슈들을 성경적 관점에서 짚어보고 있다는 점은 신선하다. 의학적 관점과 성경적 관점을 복합적으로 고려함으로서 이슈에 접근하는 방식이 흥미롭고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차 교수는 “성경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학적 진실들을 자세히 앎으로써 올바른 세계관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생명의 역사가 순결하게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각각의 컬럼에 맞는 성경 구절이 첨가돼 있다. 작가는 수 많은 성경 구절이 의미하는 바를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해 독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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