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환자 교육과정 운영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치료 효과 높여

▲방사선종양학과 최철원 과장 방사선치료 교육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이 올해 7월부터 암환자 교육 및 상담을 전담하는 환자교육정보팀을 신설해 항암교육과 수술교육, 방사선치료교육 등 다양한 환자 중심적 교육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먼저 항암교육은 개별교육으로만 진행하며 항암약물 치료를 처음 시작하거나 약물을 변경하는 경우에 실시한다. 수술교육은 개별 교육과 집단 교육으로 나눠 진행하며 현재 유방암, 비뇨기암, 갑상선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른 암에 대한 교육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 환자 영양 집단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중회의실에서 진행하고 있고 방사선치료교육은 원발암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처음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집단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4대 중증질환과 관련된 200여 항목 중 암환자 교육상담료 등 신설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환자들은 1천 원~2천 원의 비용으로 자신이 앓고 있는 암에 대한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유료 과정 외에도 4년째 무료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월 1회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에 대한 강의를 하고 교육 담당 간호사가 ‘암환자의 통증관리’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영양팀장이 ‘항암치료 중 영양관리’를 주제로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암치료 식습관에 대해 강의도 월 1회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들은 암환자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일반 교육으로, 환자 맞춤형으로 개설된 신규 교육과는 차별화된 과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광모 원장은 “암환자 교육 과정은 환자가 자신의 질환을 바르게 이해하고 정확한 치료과정을 알 수 있어 안정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고, 합병증 예방 등 자가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의학원은 부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환자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을 시작했으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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