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산업의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보건산업 100년사'가 발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창간 50주년을 맞아 보건신문(회장 유태우)이 발간한 '보건산업 100년사'에는 19세기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100여년의 기간 동안 이뤄진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발전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관련 기관과 단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건산업 100년사'는 조선 후기, 강화도조약 체결 이후 밀물처럼 몰려온 서양 근대문명의 수용과정과 갈등, 그리고 이어진 국권의 상실과 6·25전쟁 등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이룩한 모든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보건산업 100년사'는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한국 보건산업의 형성(1876~1945), 2부는 한국 보건산업의 태동(1945~1961), 3부는 한국 보건산업의 성장(1962~1976), 4부는 한국 보건산업의 개방과 확대(1977~1994), 5부는 한국 보건산업의 선진화(1995~현재)로 크게 나누고 각각의 시기에 따른 의료산업, 제약산업, 식품산업, 화장품산업, 의료기기산업 등 관련 산업의 전개 과정과 당시의 시대상, 역사적 의의와 주요 사건 등 중요한 사실 등이 빠짐없이 담겨 있으며 권말에는 보건산업 관련 주요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보건산업 100년사'는 보건관련 산업의 역사를 넘어서 우리나라 근현대 산업의 역사를 축약해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광범위한 내용을 집대성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도 매우 크다는 평가다.
유태우 회장은 발간사에서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며 지혜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활기찬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 작은 힘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보건신문은 지난 100년을 정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며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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