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남구의사회는 지난 26일 오후 7시 더팔래스호텔에서 금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3,246만원의 2016년도 새 예산안을 심의 확정하는 한편 ‘65세 이상 초진진료비 총액 인상의 건’과 ‘의약품 의료재료대 원가 상환제 폐지의 건’ 등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확정했다.
총회는 이와 함께 ‘국민건강을 훼손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원격의료 및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검증되지 않은 한방 행위들에 대한 급여화 폐지와 건강보험에서 퇴출할 것을 촉구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곽동석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과 김숙영, 손창용, 김석준 시의사회부회장, 류종환 대의원의장과 김병석 부의장, 임병헌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김희국 국회의원, 김동권 건보공단 대구남부지사장 이상희 남구보건소장, 박문흠 대구의사신협이사장 등 내빈 다수와 회원이 참석한가운데 개최됐다.
박진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사로서의 직업적인 자존감을 높이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책임감과 그 역할을 충실함과 동시에 국가의 정책이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친다면 국가를 상대로 시정을 요구하고 성과를 내야한다”고 말하고 “현제 그 성과를 도출해야할 문제가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특히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어이가 없을 정도로 한의사협회장의 골밀도 공개 시연 장에서 그 확답은 가차 없이 증명되었다며, 엉터리 시연과 해석의 속내는 그들의 얄팍한 상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가를 상대로 성과를 내기에는 어렵고 바람직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 국민의 공감대와 지지를 염두에 둔 의협의 정책과 협상이 큰 관건이며, 정책과 협상에는 변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동력에는 변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그 동력의 상수는 우리들의 소통 화합 단결이며, 의협이 큰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도록 올 한해도 회원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제2부 본회의에 들어가 지난회기 회무 및 감사보고와 3,490만 여원의 2015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16년도 사업계획안과 회비 인상 없이 편성한 금년도 일반회계 예산안 3,246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으로는 △의권 확립 및 자율지도 추진 △의료분쟁 조정 △의도의 확립 및 신분보장 대책 △의료봉사사업 및 공중보건 활동 △건강보험업무계도 및 연구 △대외봉사사업, 등에 중점을 둔 7개 부서별 계획안을 확정했다.
총회는 시상식에서 이형호 직전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고, 남구보건소 김수연 씨에게 감사패를, 김선미 간호사(곽앤신연합이비인후과의원), 김진배 관리팀장(굿모닝병원), 유정현 응급실팀장(드림병원)에게 표창장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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