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달서구의사회 제29차 정기총회 개최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 즉각 중단하라”

대구시달서구의사회는 지난 24일 오후7시 알리앙스 2층 디종홀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국민건강을 훼손하는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달서구의사회는 결의문에서 “최근 정부가 검토 중인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하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무모한 실험에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한의사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억지떼를 쓰고 있다며, 골밀도 시연을 통해 온 국민 앞에 망신당한 꼴을 기억하라”고 비판했다.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과 류종환 대의원회의장, 김병석 부의장을 비롯한 김석준, 손창용 시의사회부회장, 이창표 건보공단달서지사장과 허재웅 보건소장, 박문흠 의사신협이사장, 등 내빈다수가 참석한가운데 서영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는 개회식에 이어 달서구보건소보건과 의약관리팀 김상욱 씨에게 회장 감사패가 수여됐고, 김태형, 이준호, 정을수 회원에게는 공로패가, 조규현, 신승호, 김선희 회원에게는 우수회원 상 표창이 주어지는 등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고, 보건소 관계자로부터 ‘마약류 안전관리 법령 교육’이 있었다.

손효돈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달서구의사회 역사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고 짧지만 대구시의사회 산하 구회 중 회원 수도 가장 많고 선도적인 의사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한해는 의료계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의사회를 중심으로 전회원이 일치단결하여 올바른 국민건강증진과 의권수호를 위해 힘써왔으며, 메르스라는 큰일을 겪으면서도 의사회 회원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을 주시여 시민들이 잘 이겨낼 수 있었고, 무사히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올 한해도 임원여러분과 함께 달서구의사회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 사업에도 더욱 활성화하여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회는 2부 본회의에서 감사보고와 2015년도 일반회계 및 후원금회계 결산안 등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안을 그대로 승인하고 2016년도 새 회기 사업계획안과 9,690만 여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이와 함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및 단일화 또는 의협과 각 보험사간 단체계약 채결 △자율징계권 이양 요청 △진료비내역 수진자 조회와 신고 포상제도의 폐지 △성분명처방 원격의료 입법화 반대 △△의료전달체계 확립 △신용카드수수료 인하 및 단일화 △물리치료 관련 고시 현실화 △전자차트 프로그램 업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건의 등 11개 안건을 시대의원총회에 상정 안건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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