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수성구의사회 제36차 정기총회 개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불법 의료행위 조장”

대구시수성구의사회는 지난 22일 오후 7시 그랜드호텔 리젠시홀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국민건강을 훼손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원격의료 및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총회는 또 “검증되지 않은 한방 행위들에 대한 급여화를 폐지하고 건강보험에서 퇴출할 것과, 일방적으로 추진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향후 강력한 투쟁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국민건강을 무시한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김희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사들을 억누르고 강제로 시행한 잘못된 의약분업은 돈이 적게 들어간다던 정부의 말은 완전 거짓으로 들어났는가 하면 의료계는 그동안 몇 배나 늘어났고 치료받기는 더 불편해졌다, 이처럼 잘못된 제도가 한번 만들어지면 고치기도 힘들뿐 아니라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엄청나다”고 “지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의사들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금도 투자활성화라는 미명하에 오직 이익만을 추구하는 장사꾼들의 자본을 끌어들여 우리의료계를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정부의 시도가 숙으러들지 않고 있다며, 지금도 의료계에 민간자본비율이 85% 이상이다, 정부는 민간자본을 유치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국가에서 투자하면 모두가 바라는 양질의 일자리도 당연히 많이 생길 것 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가운데 우리 회원들은 현제 무관심과 참여가 부족한 것이 문제다. 회비도 부족하다며, 의료백년대계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참여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올해는 다들 경제가 많이 어려울 것이라며 그렇지만 풍족하다고 모두가 행복한 것은 더욱 아니라며 작은 나눔과 온정이 모여서 지역사회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도록 수성구의사회도 특별히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는 2부에서 감사보고와 주요회무보고, 2015년도 세입세출결산안 보고 등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기획부를 비롯한 7개 부서별 2016년도 사업계획안과 7,200만원의 일반회계 예산안, 5,700만원의 특별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통과시켰다.

토의 안건에서는 ‘물리치료사 부재 시 의사직접 물리치료의 청구도 인정 가능하도록 복지부 규칙제정 건의’ ‘외래 노인 정액제 20,000원으로 인상’ ‘의원급 의료기관 카드 요율을 병원급 요율로 하향조정 건의’ 등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채택했다.

한편 이날은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과 이진훈 수성구청장, 김숙영, 김석준, 손창용,시의사회 부회장단과 류종환 대의원의장, 김병석 부의장, 이 탁 대구, 경북병원협회장, 박문흠 대구의사신협이사장, 홍영숙 수성구보건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수성구청장 감사패=신종헌(소리와향기가있는종합이비인후과의원) 최윤영(현대안과의원)

△공로패=이상락(바른등신경외과의원)

△감사패=정운영(수성구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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