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의 차이

[섹스의학]

여자들의 성감대는 클리토리스, 질, G포인트라는 곳에서 다양하게 오르가슴을 발생시킨다. 심지어 유두자극 혹은 머리카락 자극과 감미로운 밀어만으로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은 감정이나 심리적인 영향만으로도 충분히 몸이 뜨거워 질 수 있다.

이중에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경험하는 가장 강력한 오르가슴 형태이다. 질 오르가슴은 남성의 피스톤 운동 시 규칙적이고 고동치는 운동이 두개의 촉수를 따라 클리토리스와 골반신경 말단을 자극해 아주 깊고 밀어내는 듯한 뿌듯한 느낌을 말한다.

여성의 30%에만 있는 질 안쪽벽, 요도를 만져지는 부분과 접해지는 G포인트가 있는데 여성의 사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G포인트 소유자는 성행위 중에 맑은 액체가 흘러 넘쳐 침대보를 흥건하게 적시고 후배위 체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성오르가슴은 이외에 자궁경부 오르가슴, 가슴 오르가슴, 신체 어느 부분도 애정 어린 애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온몸 오르가슴 형태이다. 이에 반해 남성오르가슴은 단순하다. 대개 두 단계의 순서를 밝는데 첫 번째 장전단계와 두 번째 발사단계를 거친다.

장전단계는 정낭과 전립선에서 분비된 정액이 전립선 요도강에 장전되는 상태이다. 이어서 발사단계에 이르면 0.8초의 리듬에 맞춰서 파도처럼 몸 밖으로 정액을 발사하는데 2~3초 후면 모든 오르가슴이 상황종료다.

여성이 여러 번 오르가슴을 느끼는 멀티오르가슴패턴이라면 남성은 싱글 오르가슴패턴이다. 따라서 여성은 성교후의 남성의 정성어린 애무가 동반되는 후희의 중요성이 필요한 반면 남성은 하룻밤에 몇 번의 오르가슴에 더 신경을 쓰지만 한 번에 한번 정도의 사정이 평균치다.

대부분 남성들이 항상 아쉬워하는 대목이다. 적어도 여성의 성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수동적이면서 은근하게 달아오르고 오래가는 무쇠솥단지 형태라면 남성의 성적 생리는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는 양은 냄비 스타일이다.

여성은 잘 못 느끼는 불감증이 남성은 조루증이 대표적인 성기능 장애인 것도 남녀 간의 생리적 오르가슴 반응 차이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도움말: 박천진 J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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