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라피아' 식약처 허가… 젊은 층 위협 IgA 신병증 새 치료 옵션 제시

요중 단백질 대 크레아티닌 비율 1.5g/g 이상 성인 대상… 비면역억제 기전으로 신장 보존

홍유식 기자 2026.11.04 15:35:29

젊은 성인층에서 주로 발생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으로 이어지던 자가면역 신장질환 IgA 신병증 치료에 최초의 선택적 엔도텔린 A(ETA) 수용체 길항제가 도입된다.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식약처로부터 IgA 신병증 치료제 '반라피아(성분명 아트라센탄)'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반라피아는 국내 최초로 허가된 선택적 ETA 수용체 길항제로, 요중 단백질 대 크레아티닌 비율(UPCR)이 1.5g/g 이상인 성인 원발성 IgA 신병증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 허가는 글로벌 3상 임상인 'ALIGN'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반라피아 투여군은 치료 36주 차에 UPCR이 기저치 대비 38.1% 감소하며 위약 대비 36.1%의 상대적 단백뇨 감소 효과를 보였다. 2.5년 장기 추적 분석에서도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느린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감소 속도를 기록해 신기능 저하 지연 효과를 입증했다.

최범순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기존 스테로이드 중심 표준치료의 한계와 부작용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IgA 신병증 환자들에게 반라피아는 장기적인 신기능 보존을 돕는 유의미한 비면역억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민경 한국노바티스 심혈관 및 신장질환 사업부 전무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를 신속히 공급해 국내 IgA 신병증 환자들이 적기에 고도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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