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담은 사사(社史)를 발간했다. 체성분분석 시장을 개척한 초기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의 기술 혁신과 경영 철학, 조직문화 등을 시대별로 정리했다.
㈜인바디(대표 차기철)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사사 '표준이 된 30년, 세계로 향하는 100년'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사는 세계 최초로 신체 부위별 체성분 직접 측정과 다주파수 측정 기술을 개발한 인바디가 체성분분석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집대성한 것이다. 기술 혁신의 역사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한 기업문화와 경영 철학도 함께 담았다.
책은 ▲체성분분석 시장 개척(1996~1999) ▲고난과 성장(2000~2007) ▲강력한 영업망 ▲외연 확장(2008~2015) ▲세계로의 도약(2015~현재) 등 시대별로 구성됐다. 경쟁사의 등장과 경영 환경 변화, 국내외 사업 확장 등 주요 전환점을 중심으로 인바디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체성분분석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초기 시장 개척 과정에 주목했다. 한방 및 비만 치료 분야에서 첫 수요를 창출하고, 의료진과 고객에게 새로운 측정 기술의 필요성을 설득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 간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인바디만의 독특한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도 비중 있게 다뤘다. 임직원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과제업무제도'를 비롯해 국내 지사와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직원을 현지에 파견해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온 과정이 담겼다.
글로벌 인재 육성 철학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를 통해 20~30대에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돼 현지 시장을 개척하고 법인장으로 성장한 임직원들의 경험을 담았다. 젊은 인재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온 조직문화와 인재 육성 방식도 엿볼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성장의 계기로 전환한 과정도 수록됐다. 일시적인 매출 감소 이후 빠르게 반등해 장기 성장세를 이어 간 대응 전략과 체성분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발자취를 정리했다.
인바디 창립 30주년 사사는 국문과 영문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인바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1996년 5월 설립된 인바디는 현재 14개 해외법인과 110여 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30년간 축적한 체성분 데이터는 전 세계 2억 건을 넘어섰으며,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그간의 도전과 경험을 한 권에 담았다"며 "선행주자가 없는 퍼스트무버로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체성분분석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알리며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사가 인바디의 미래를 이끌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도전과 시행착오를 딛고 자기만의 길을 찾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기술로 세계에 도전하는 기업이 더 많이 나와 대한민국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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