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이종호 전공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우수구연상

김아름 기자 2026.10.30 16:47:43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종호 전공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이종호 전공의는 지난 23일 '2026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적혈구제제 보관 중 적혈구 지표와 전혈 점도의 변화(Changes in Red Blood Cell Parameters and Whole Blood Viscosity During Storage of Red Blood Cell Units)'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학회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연구는 수혈용 적혈구제제를 보관하는 동안 생기는 적혈구 저장 손상(storage lesion)을 평가하는 데 혈액 점도와 적혈구 지표가 유용한지 확인한 것이다. 적혈구 저장 손상은 혈액을 오래 보관할수록 적혈구의 모양과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 결과,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전혈 점도(혈액의 끈적한 정도)와 적혈구용적률(Hct), 평균적혈구용적(MCV) 등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특히 보관 35일과 42일째에는 적혈구 파편(FRC)과 크기가 작은 적혈구의 비율(MicroR), 혈액도말검사에서 관찰된 손상 적혈구 비율이 늘었다.

연구에서는 이들 지표를 측정해 보관 초기의 회복 가능한(가역적) 변화와 후기의 회복이 어려운(비가역적) 변화를 구분해 관찰했다. 수혈용 혈액은 현재 주로 유효기간을 기준으로 관리되는데, 이번 연구는 검사 지표를 통해 보관 중인 혈액의 실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 수혈 전 혈액제제의 품질을 평가하고 보관 중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호 전공의는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구연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연구에 함께해주신 선생님들과 지도해주신 허미나 교수님, 김한아 교수님 그리고 다른 교수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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