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우수 의료기관' 선정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여… 국가 ASP 시범사업 정착 및 전국 관리 역량 강화 공로

홍유식 기자 2026.10.28 17:30:13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분당서울대병원이 체계적인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스템 구축과 전국 의료기관 확산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영태)은 충북 C&V센터에서 열린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 1차 연도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과 우수기관 현판을 수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SP는 감염 전문 의료진과 약사 등이 환자 상태에 맞게 항생제 종류, 용량, 투여 기간을 검토하고 처방 개선을 권고해 치료 효과 제고 및 내성 발생 억제를 도모하는 활동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 ASP 시범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전국 의료기관의 관리 역량 강화를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2025년 시범사업 참여 기관 45곳의 의사·약사 150명을 대상으로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올 1월에는 시범사업 관련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감염내과 문송미 교수가 책임위원장을 맡은 ASP 네트워크를 통해 학술 교류 및 전담 인력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개원 초기인 2003년부터 항생제 처방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도입한 분당서울대병원은 2019년 전담약사 배치, 2023년 소아 항생제관리팀 신설 등 20여 년간 체계적 관리 기틀을 넓혀왔다. 현재는 다학제 협력을 바탕으로 대면 협의형 스튜어드십(Handshake Stewardship)과 자체 전산 관리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감염내과 문송미 교수는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려면 개별 병원의 노력과 더불어 전국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가 의료 현장 전반에 자리 잡도록 교육과 연구, 정책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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