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라인업의 고성장과 항암제 사업 성과에 힘입어 불과 3개 분기 만에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보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6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나브 약가 소송 관련 충당부채가 반영되었음에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조기에 넘어섰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494억 원, 영업이익률은 8.2%를 달성했다.
자체 신약인 카나브패밀리는 3분기 처방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며 시장 평균 성장률(4.2%)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지난 6월 출시된 복합제 '카나브젯'은 출시 4개월 만에 월 원외처방액 10억 원을 돌파하며 패밀리 제품군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령은 지난 9월부터 한국오가논의 대형 품목 '아토젯' 코프로모션에 착수한 만큼 처방 실적의 가속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암 부문 역시 실적 상승의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인수 후 3분기 매출이 전면 반영된 '탁소텔'이 국내외 합산 2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항암 부문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214억 원, 누적 매출총이익률은 41.4%로 대폭 개선됐다.
보령은 '젬자', '알림타', '탁소텔'로 이어지는 세포독성항암제 포트폴리오의 액상 제형 전환 및 자사 생산 전환 전략을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보령 관계자는 "젬자와 알림타의 제형 개선에는 항암제 분야에서 보령이 가진 기술력과 강점이 담겨 있다"며 "자사 생산 전환과 제형 개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항암 부문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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