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버크', 중증 원형탈모증 국내 허가… 치료 패러다임 전환

"3상 임상서 환자 절반 이상 두피 모발 80% 이상 유지"

홍유식 기자 2026.10.28 16:51:13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28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경구용 JAK1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15mg·30mg)의 중증 원형탈모증 국내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애브비가 선택적 JAK1 억제제 '린버크'의 중증 원형탈모증 국내 허가를 계기로 자가면역 질환 영역에서 치료 한계에 부딪혔던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들에게 정밀 맞춤형 고효율 치료 옵션을 새롭게 제시했다.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28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경구용 JAK1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15mg·30mg)의 중증 원형탈모증 국내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환의 미충족 수요와 주요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원형탈모증은 면역계가 모낭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재발률이 최대 85%에 달하고 심각한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동반한다.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요법은 장기적 조절에 한계가 있었으나, 최근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JAK 억제제가 중증 원형탈모증의 1차 치료 옵션으로 제시하고 있다.

첫 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대한모발학회 회장)는 원형탈모증이 면역계의 모낭 공격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임을 지목하며, 재발률이 높고 전두·전신 탈모로 진행되기 쉬워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린버크와 같은 JAK 억제제를 중증 원형탈모증의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는 추세다.

이어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도영 교수는 중증 환자 1,3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UP-AA-1 및 UP-AA-2 3상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임상 결과, 치료 24주차에 린버크 30mg 투여군의 절반 이상이 두피 모발의 80% 이상을 회복(SALT≤20)했으며, 환자 10명 중 2명은 완전한 두피 모발 재성장(SALT=0)을 달성했다. 또한 눈썹 및 속눈썹 재성장과 청소년 환자 대상 하위분석에서도 우수한 효과와 아토피피부염 치료 당시와 일치하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는 "린버크 허가가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혁신 치료제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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