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키트루다 피하주사' 국내 출시… 항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

18개 암종 35개 적응증 적용… 투여 시간 96.7% 단축으로 환자 편의·의료 효율 극대화

홍유식 기자 2026.09.30 11:41:15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주'(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 제형인 '키트루다 피하주사'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SC 제형 출시는 폐암,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자궁내막암 등 기존 키트루다가 보유한 18개 암종 35개 적응증 전체에 적용된다.

'키트루다 피하주사'는 첨가제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를 활용해 대용량 피하 투여를 구현했다. 3주 1회 약 1분 또는 6주 1회 약 2분 만에 투여가 완료돼, 1회당 약 30분이 소요되던 기존 정맥주사(IV) 대비 연간 투여 시간을 약 96.7% 단축했다(3주 1회 기준). 글로벌 3상 임상(MK-3475A-D77) 결과, 기존 IV 제형 대비 약동학적 비열등성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투여 시간 단축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 현장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진다. 임상 연구(MK-3475A-F11) 결과 두 제형을 모두 경험한 환자의 65%가 짧은 체류 시간과 투여 편안함을 이유로 SC 제형을 선호했다. 또한 환자의 병원 체어 타임은 약 50%(117.2분→59.0분), 의료진 업무 시간은 45.6%(25.8분→14.0분) 줄어들어 병원 운영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희승 전무는 "이번 출시는 국내 항암 치료 환경에서 피하주사 제형 활용을 본격화하고 환자 중심 치료 경험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IV 제형과의 교차 투여도 가능한 만큼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최적의 치료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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