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경북의사회, 전북의사회 친선행사 안동에서 개최

‘1박 2일 일정으로 양 지역 의료인간 화합과 친목 다져’

정능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안동은 ‘동쪽의 전주’라 하는 것처럼 역사와 전통, 그리고 음식문화가 전주와 유사하다며, 우리나라에서 ‘추로지향’을 일컫는 도시 또한 안동과 전주를 지칭하고 있다”고 말하고 “조상들의 맛과 멋이 담긴 안동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금년도 행사를 통해 모처럼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안동에서 느끼며, 문화유산의 가치 속에서 정적인 마음의 고요함을 배우고, 안동을 대표하는 탈춤이 가진 신명을 통해 동적인 발산을 체험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주형 전라북도의사회장은 답사를 통해 “오늘 제29회 전북‧경북의사회 친선행사를 손꼽아 기다리며, 안동에 오기만을 기다렸다.”며, “회원 상호 간의 정을 나누고 긴밀히 협력하여 의료계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했다.
이어 의협 추무진 회장과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 김광림 국회의원,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 경상북도의회 장대진 의장, 안동시 권영세 시장은 친선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안동방문을 환영한다는 축사가 있었다.
 
만찬과 더불어 경북 신은식 고문과 전북 천희두 명예회장의 건배로 화합을 다졌으며, 안동시의사회 MD앙상블과 현악4중주, 대금연주 등의 공연을 관람한 후 야경이 아름다운 월영교 일원을 거닐며 산책의 시간을 가지며 가을 저녁의 정취를 느끼는 등 양 지역의사회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붕없는 박물관의 도시’라 일컫는 안동의 각종 유적지를 둘러보기 위해 전북의사회서는 총 3대의 버스를 나뉘어 승차하고, 1진버스는 정오에 도착하여 오천군자리와 도산서원, 퇴계종택 등 안동 도산서원 권역을 관람하고, 이튿날 21일에는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유적지인 임청각, 법흥사지 7층 전탑, 웅부공원과 성주신앙의 본산인 제비원석불, 시대별 건축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봉정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 등을 돌아봤다.
 
금년도 친선행사는 경북의사회 초청으로 이뤄져 의료계의 단합과 화합의 장으로 열렸으며, 안동 헛제사밥으로 점심식사 후 양 도의사회 기념품 전달과 환송사, 전북의사회에서 안동시의사회(회장 김석곤)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2014년도 전북‧경북의사회 친선행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전북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한편 경북‧전북의사회 행사는 양지역 의료인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1987년 당시 전북의사회 김병주 회장과 경북의사회 오삼달 회장이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의료계 현안을 논의하기 시작, 현재까지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친선교류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으며, 상호 격년제 행사로 개최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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