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인 7월 22일(화) 오전 10시, 경북도청 강당에서 본회 정능수 회장과 의료봉사단 장유석 단장을 비롯한 해외의료봉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세계속의 대한민국, 세계속의 경상북도의 뚝심과 위상을 보이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 의료봉사단은 이튿날인 7월 23일(수)부터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하여 각 분야별 전문 진료인력 25명과 행정지원인력 31명 등 56명의 봉사단원과 캄보디아 현지 통역 및 지원인력 42명 등 총 98명이 참여해 현지주민과 한국교민의 아픈곳을 어루만지며, 기본진료에 들어가 외과수술 7건, TPI(통증유발점주사)시술 110건과 위내시경검사 16건, 영상초음파검사, X-ray검사 등 연인원 환자 2,850명을 진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 ||
의료봉사단은 이밖에도 왕립군의과학연구소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정능수 회장은 ‘한국의료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특강과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국의료를 알리는 의료관광 소개를, 김재왕 부회장은 ‘개발도상국가의 새로운 난제-당뇨병(내과)’과 김우석 원장은 ‘개원가에서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외과수술(항문질환과 하지정맥류)’, 정태균 원장은 ‘흉부 단순촬영 판독법(영상의학과)’, 고순희 간호사회장은 ‘대한민국의 간호 역사’ 등의 연제로 양일간 강의가 진행되어 한국의 선진의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봉사단은 또 지난해 왕립군의과학연구소와 동국대학교경주병원과 MOU 체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연수받기 위해 캄보디아 내과 의사인 키 왓타낙씨가 지난달 27일 봉사단 귀국시 동반 입국하여 동국대학교경주병원에서 6개월간 연수교육을 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가 자국민에게 우수한 의료를 제공토록 했다. | ||
경북의사회서는 심전도기 1대와 이비인후과 장비 부속기기 일체, 돋보기 400개, X-Ray필름 400매와 카세트 7종, 응급분만셋트 2개, 치약 및 칫솔 560개, 수술복 30개, 의료소모품, 볼펜 200개, 형광펜 200개를, 41개 제약회사에서 내복약·피부연고·안과약품·주사제·수액 등 의약품을, 경상북도치과의사회에서 치약 및 칫솔 500개, 경상북도간호사회에서 손톱깍기 200개, 포항시치과의사회 치약·칫솔·치실 셋트 300개, 대구은행에서 반팔 티셔츠 400개와 색연필 200개, 한국감염관리본부에서 멸균소독약 및 모기기피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대구지원에서 1회용 반창고 1,000개 등 각 단체에서 총 6,1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캄보디아에후원하고, 진료시에 필립스초음파회사에서 초음파기기 1대 지원했고, 이재흠 원장이 위내시경검사기기 일체를 가져와 세밀한 검사를 통한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경북의사회 정능수 회장은 “한국전쟁당시 맥아더장군이 우리나라를 빗대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되기까지는 100년은 걸릴 것이다’라고 언급하였으나 반세기만인 2014년 기준 1인당 GDP가 2만4천 달러를 돌파하는 놀라운 성장과 가능성을 보여준 나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원조를 받던 국가(수원국)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공유국)로 전환한 세계 유일의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다.”며,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대한민국 경상북도에서 일어난 새마을 정신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으며,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지식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을 전개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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