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계의 참담한 현실을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시구를 인용하면서 운을 떼고는, 집단휴업을 통해 의사들의 시련과 고통을 표출했다. "국내 산업도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국가가 부강해지듯이, 의료계 또한 중소병원이 건실해야 국민의 건강이 튼튼해진다"는 논리로 접근하면서 "의원급에서 대학병원까지 의료전달체계가 바로 서야 국민건강의 초석이 된다"는 점을 강조함에 이어 국민과 의료인이 상생하는 대안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바로잡아야 하는 비현실적 의료수가와 공감할 수 없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속내를 쏟아냈다. 대한병원협회 정흥태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저수가로 인해 일선 병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전제하고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간병비 등 현안 문제를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의료법인의 과도한 규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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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개선에서는 올 2월 정기이사회에서 결의한 현 구인회 회장의 연임안을 상정, 총회 승인 절차를 통해 12대 회장에 연임됐다. 대한병원협회 상정안건으로는 ◆의료정책, 병원경영 세미나를 지속적 개최하고 정부의 의료졍책 변화 등 정보를 실시간 공유 시스템 구축 안 ◆최근 부산시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관광 및 의료산업화 사업으로 부산시가 동북아시아의 의료허브 적극참여 안 ◆해외병원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나은 발전 방안 모색 등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송근일 부산시복지건강국장, 대한중소병원협회 정흥태 부회장, 대한결핵협회 정근 회장, 김경수 부산시의사회장, 김종원 심평원 부산위원장, 김영경 부산시병원간호사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부산광역시장 표창 박종호(부산센텀병원장) 심성실(중앙U병원장) ▲대한병원협회장 표창 김성원(부산성모병원장) 김철(부산고려병원이사장) ▲부산시병원회장 표창 윤봉근(해동병원 부장) 서인태(신세계병원 원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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