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남구의사회 제34차 정기총회 개최

“65세 이상 초진진료비 총액인상 건의”

  
대구시남구의사회는 지난 24일 팔래스호텔 2층 회의실에서 금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3,542만 여원의 새 예산안을 심의 확정하는 한편 ‘65세 이상 초진진료비 총액 인상’과 ‘의약품 의료재료대 원가 상환제 폐지’ ‘카드수수료 인하 건의’ 등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확정했다.

총회는 이와 함께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법 개정안과 투자활성화대책 등 영리병원 추진을 적극 반대하고,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배종석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김종서 대구시의사회장과 박성민, 배언희, 부회장, 임병헌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이상희 남구보건소장, 유영구 시대의원회의장, 유종환 부의장, 박문흠 대구의사신협이사장 등 내빈 다수와 회원이 참석한가운데 개최됐다.

오형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한해 남구의사회는 무료진료와, 회원친선골프대회, 대구시의사의 날 행사 체육대회, 남구청지원 사업, 무료급식 활동, 12월 서울여의도 전국의사궐기대회 등 크고 작은 많은 행사에 적극 참여하시어 성원으로 도와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국민들의 눈높이는 높아지는데 의료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져가고 있다며, 의료보험 강제지정제, 포괄수가제, 만성질환자관리, 의료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응급실당직법, 의료분쟁조정법, 등 의료를 통제하기 위한 많은 제도들로 인해 법의형평성을 상실한 동아리법이 시행되는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 강조했다.

오 회장은 또 “거기에다 휴대폰을 통해 진료를 받게 하는 원격진료와 영리병원까지 시행하려하고 있다며, 이제는 현실에 순응하며 열심히 진료만 한다면 자연 도태될 수밖에 없는 의료환경이 되었다”고 밝히고 “다행이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사회 이슈화가 되고 있는 여러 현안들이 정부와 협상이 시도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된 힘이 필요할 때라며, 올 한해도 정당한 권리를 되찾는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총회는 제2부 본회의에 들어가 지난회기 회무 및 감사보고와 3,833만
여원의 2013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 등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14년도 사업계획안과 회비 인상 없이 편성한 금년도 일반회계 예산안 3,542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사업계획으로는 △의권 확립 및 자율지도 추진 △의료분쟁 조정 △의도의 확립 및 신분보장 대책 △의료봉사사업 및 공중보건 활동 △건강보험업무계도 및 연구 △대외봉사사업, 등에 중점을 둔 7개 부서별 계획안을 확정했다.

총회는 앞서 개회식에서 이충형 회원(한빛신경외과의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고, 남구보건소 남하영 씨에게 감사패를, 윤명옥(드림병원 간호과장) 이미정 씨(동산산부인과의원 간호조무사)에게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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