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동구약사회 제33차 정기총회 개최

“영리 법인약국 결사반대, 저지 결의대회도 열어”

  
대구시동구약사회(회장 정일영)는 지난 11일 퀸벨호텔 9층 퀸스가든에서 금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전회원의 역량과 결집력을 모아 ‘영리 법인약국’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양명모 대구시약회장단과 각 구, 군분회장, 이재만 구청장, 강대식 동구의회의장과 권기일, 정해용 대구시의회의원을 비롯하여 박수덕 동구보건소장과 정석방 도협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김선홍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김정희 총회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정일영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갑작스레 불어 닥친 약국가의 상황이 결코 2014년 새해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가 투자활성화 추진과제란 미명하에 법인약국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지켜온 동네약국을 말살시키고, 국민건강권을 재벌들의 투기대상으로 전략시키려는 반국민적 도발행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영리법인약국 저지를 위해 전 회원과 함께 앞장서 투쟁해나갈 것을 선언 한다”고 말했다.
  
양명모 시약회장은 격려사에서 “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부르짖으면서도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하고, 약사의 행복추구권을 파괴하는 영리법인약국 시도는 보건의료를 민간시장에 맡겨, 영리상업화하려는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전 회원의 의지를 모아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총회는 이와 함께 ‘영리 법인약국 결사반대’란 구호가 적힌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국민건강 팽개치고 상업화가 웬 말이냐’ ‘의료민영화 획책하는 법인약국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구호제창과 함께 법인약국 도입 저지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어서 2부 본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2013년도 예산안 4,100만원보다 1,797만 여원이 더 늘어난 5,897만 여원의 세입세출결산안을 그대로 승인하고 이월금 1,268만 여원을 포함한 5,200만원으로 편성된 2014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초도이사회로 위임, 확정토록 했다.


이날은 또 본회의에 앞서 정일영 회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이 축하케익 절단으로 동구약사회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이재만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구시약회장 표창=김선홍(지묘제일약국)
▲동구청장 표창장=하정민(조아약국) 권률(권약국)
▲동구회장 감사패=김상진(동화약품) 이철윤(청십자약품) 주광호(동부경찰서) 허미경(동구보건소)
▲동구회장 표창=정연봉(마더스약국) 천자희(인애약국)
▲회장재직기념패=우창우(메디슨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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