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조현병치료제 첫 국산약

동화약품 ‘클자핀’

  
동화약품은 클로자핀(Clozapine) 성분의 난치성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의 첫 국산약 ‘클자핀’ 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클로자핀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의 치료에 우수한 효과가 있어 항정신병 약제사용 시 심한 추체외로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조현병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자살행동 위험이 있는 조현병 또는 분열정동장애 환자의 자살행동 위험감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화약품은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환자군(조현병 환자)을 대상으로 여의도 성모병원을 포함해 총 6개 병원(여의도 성모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원광대병원, 건국대 충주 병원, 국립서울병원, 국립나주병원)에서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완료, 생체 내 동등성 및 약효를 입증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클자핀’ 정의 출시는 국내 주요 병원들의 협력 속에 까다로운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클자핀’ 정은 클로자핀 성분의 함유량을 기준으로 25㎎, 100㎎ 두 종류가 출시됐다. 보험약가는 각 211원과 55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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