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비상총회 개최

“김종서 회장, 국민건강 위협하는 의료악법 결코 용납 못해”

  
대구시의사회(회장 김종서)는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 경북대학교병원 10층 강당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비상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상총회는 조세환 명예회장을 비롯한 원로회원과 특별분회 의료원장, 학장, 병원장, 구․군의사회장, 개원의협의회장 등 약 300여 명의 회원들은 ‘일차의료 말살하는 원격의료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일치단결할 것을 결의했다.

김종서 회장은 인사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입법예고한 원격의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악법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회원 모두는 일치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하고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으로 이번 원격의료 허용 의료법 개정을 저지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장을 찾은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는 원격의료와 영리법인 도입으로 의료계의 숨통을 조금씩 조르고 있다"며 "회원들은 원격의료에 무관심해서는 안되며, 무너진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반드시 투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익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비상총회에서 손창용 기획이사는 현황설명 및 경과보고를 통해 원격의료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 하고, 오는 12월 7일과 12월 15일 예정된 전국의사대표자대회와 전국의사대회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어 김석준 의무이사는 원격의료 문제점과 저지대책을, 김창수 보험이사는 관치의료타파와 보험제도 개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집행부의 현황보고에 이어 진행된 연대사는 박창순 구․군의사회장협의회장과 서장수 경북대의전원 특별분회장, 김양헌 전공의대표 (경북대학교병원)가 투쟁의 열기를 고취시켰다.

총회는 이와 함께 추중엽 달성군의사회장과 윤형석 정책이사가 ‘일차의료 말살하는 원격의료 중단하라’와 ‘국민건강 마루타냐 원격의료 중단하라’, ‘아청법 쌍벌제 의료악법 철폐하라’는 구호를 제창하여 투쟁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끝으로 박성민 부회장이 나와 의료전달체계를 붕괴시키는 원격의료 허용 법안의 전면폐기와 정상적인 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수가현실화, 리베이트쌍벌제와 도가니법 등 의료악법 전면폐기 등을 요청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중학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