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서태석 교수가 최근 세계의학물리학회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세계의학물리학자 50인’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서태석 교수는 최근 영국 브라이튼(Brighton)에서 열린 2013 세계의학물리학회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edical Physics: IOMP)에 ‘세계의학물리학자 50인’ 수상을 위하여 참석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50인 수상 축하를 위한 특별전시회가 개최됐다. 세계의학물리학회는 지난 1963년 발족한 국제 학술단체로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80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 학회는 의학물리학을 이용한 환자의 진단과 치료, 연구개발, 방사선의 안전한 관리 및 각종 교육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등의 주요 국제기관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는 단체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의학물리학자 50인’에는 CT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갓프리 하운스필드(Godfrey Hounsfield), MRI를 개발한 폴 로터버(Paul C. Lauterbur) 등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세계적 석학들이 포함되어 있다. 서태석 교수의 이번 선정은 지난 1990년 한국의학물리학회가 설립된 이후 23년 만에 한국 의학물리학이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했음을 의미한다. 서태석 교수는 그간 국가지정연구실사업, 원자력연구개발사업,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등을 통해 독창적인 첨단의학물리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228편의 논문 게재, 420회가 넘는 국제학술대회 발표, 학술상 35차례 수상 등 의학물리학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태석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생체의공학연구소 소장과 세계의학물리학회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위원과 출간위원장(Publication Committee Chair)으로 재임 중이며 의학물리분야 세계최고저널인 Medical Physics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차기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회(AFOMP)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한국의학물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태석 교수는 이번 선정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여 세계 50인 의학물리학자에 선정되어 개인뿐 아니라 한국의학물리학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톨릭대학교 생체의공학연구소 및 차세대의학물리연구센터의 소속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 생각하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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