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구지방식약청의 성과를 꼽는다면?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장 중심형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관내 식품업체에 대한 해썹(HACCP) 지정을 2011년 160품목에서, 2012년 260품목으로 전년 대비 38.5%로 확대했다. 대기업 3곳, 중소기업 7곳으로 구성된 상생적 이물관리 기반인 이물관리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중소기업의 이물관리 수준도 향상시켰다. 또 식품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상시 식중독 비상근무를 실시했고, 구미불산 누출 사고 발생 시 피해지역 인근 농작물 수거·검사 및 인근 식품업체에 대한 홍보활동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최근 위해사범수사팀에서는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나필’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제조해 판매한 자와 일반가공식품을 허위·과대광고한 자를 검찰에 송치하는 등 식품 위해사범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올해 식품안전에 대한 업무 계획은? 대구·경북 식품 안전관리와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지원으로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이룩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에 위생기동단속반 운영으로 위생취약요소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주류제조업체의 위생수준별 차등 관리를 통한 주류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상습·고의적인 위반업체에 대한 중점 관리, 위해우려·부적합 빈도가 높은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 강화 및 집단급식소 대상 맞춤형 위생수준 진단 평가 실시 등 사전예방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 해썹 적용업체 등 관내 식품업체의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맞춤형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우수식품 제조 환경 마련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 시대’에 지방청의 역할은? 식약처 본부는 ‘정책수립’을, 지방청은 ‘집행’ 기능을 담당함으로써 분업과 협업체계가 완성됐으며 이는 지방청의 전문적이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담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지방청은 국민중심,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관리로 지역 내 식의약품 안전관리 및 산업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 하며, 조직개편으로 이관돼 온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지역 내 기관, 전문가, 소비자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활성화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청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는? 재임하는 동안 대구지방식약청이 관내 시민에게 신뢰와 안심을 주고, 기업들에게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특성에 맞는 식품안전 교육·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 조직이 존재하는 이유가 국민건강권의 확보임을 명심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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