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는 김종서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구의사회장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 수성구민의 건강권과 경제적 발전이 정치적 논리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지역의 의료계를 비롯한 민관 모두는 어려운 대구경제를 살리기 위해 메디시티 대구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이어 수성구를 명품 의료 관광특구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그런데 그 중심이 되는 수성구 보건소장은 대구의료 발전의 핵심으로 수성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사업 수행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막중한 자리임을 주장하고, 비 의료인 의무직공무원을 보건소장에 임용하려는 밀실인사에 대해 성토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이와 함께 수성구가 지역보건법에 명시된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공개 모집하여 더 나은 인재를 구해야 한다”는 합리적인 권고마저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의료전문가를 공개 모집해, 심사위원회를 거쳐 결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박성민 부회장의 구호제창을 통해 보건소장 임용에 지역보건법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선발할 것과 공개채용 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지역보건법에 의한 의사보건소장 임용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편 지역보건법에는 보건소장을 의사로 임용토록 하고 있으며,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로써 보건소장을 충원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보건의무직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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