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지난 5일(화) 본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으나, 언제 국회 본회의가 열릴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건의약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복지위원장은 여야의원 중 약 5명 정도가 중점 거명되고 있다. 특히 보건의약계 출신이 아닌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부산. 서울 동작구 을)이 최근 급부상 하고 있어 같은 당 안홍준 의원과 물밑 내정 경쟁에 들어갔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복지위원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복지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새누리당에서 복지위원장이 나올 공산이 크다. 이에 비해 민주당 측도 변호사 출신이면서 지난 18대 복지위원을 지낸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 충남 천안시갑)을 비롯, 역시 복지위원을 지낸 주승용 의원(전남 고흥. 전남 여수시을), 치과의사 출신인 김춘진 의원(전북 부안. 전북 고창군 부안군) 등이 복지위원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어 민주당 위원장 내정은 이들 의원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보건의약계 관계자들은 "정몽준 의원이 보건의약계 출신은 아니지만, 18대 국회에서 외교통상위원으로 상임위 활동을 해 왔고, 올 대선에서 복지정책 등 전반에 대해 관심이 적지 않을 것 같다"면서 "정 의원이 대권도전을 앞두고 있어 상임위원장 내정 문제는 정 의원 입장에서 정치적 입지와 국민에게 자신을 알리는데 매우 유익한 자리로 인식될 게 분명하다"고 말해 이를 유력시 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새누리당 몫으로 복지위원장이 될 경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측이 정 의원에게 위원장 자리를 줄지 아니면, 사전 염두해 둔 의원으로 내정할 지 여부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여야의 상임위 배정 문제가 타협이 이뤄지고 나면, 야당 몫으로 복지위원장이 결정날 경우 민주당에선 양승조, 주승용, 김춘진 의원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건의약계는 전망하고 있다. |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