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6개 약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여는데 들어간 비용은 3억원이지만 제약사 후원은 없었다. 일부 제약사들의 부스 참여가 있었지만 그 금액은 5천만원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 학회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사전 등록인원 1500여명을 포함해 총 2000여명의 회원들(등록 회원 기준)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공동대회장인 대한약학회 정세영 회장은 “이번 학회는 2000여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참가해 등록비로만 학술대회를 무난히 치를 수 있었다"며 "처음 생각했던 우려와 달리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제약사에게 큰 도움을 받지 않고 모든 것을 회원 등록비로 해결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그는 "내용 면에서 알차다보니 자연스럽게 회원의 관심을 받은 결과"라며 "어떤 세션은 자리가 없어 강의실에 들어오지 못한 회원도 일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회를 통해 약계가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약계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이처럼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잘 정비한다면 3년에 한번 정도는 연합 학술대회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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