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의사국시위원장(서울의대)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연합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의사국시를 통과하면 의사자격과 진료면허가 동시에 주어지고 있는데 진료를 하지 않는 의사가 많다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의학전문기자, 제약관련 의사, 의사출신 판사 등 모두 의사라고 해서 진료를 보는 것은 아니"라며 "진료현장과 떨어져 있는 이들에게 진료면허를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의사국시 응시자 수준에 따라 시험 문항을 달리하는 방안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난이도 상20문항을 통과한 학생은 이것을 가지고 의사자격을 주고, 아닌 응시자에게는 그 보다 낮은 난이도 문제를 내, 테스트 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방식이 된다면 의사국시 응시자는 대부분 합격할 것이며, 많은 문항수를 치루는 학생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의료 선진국들은 의사 육성 과정에 투자를 많이 하는 대신 합격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사국시는 필기시험이 아닌 컴퓨터를 활용하고, 실전 중심의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글로 진료 상황을 모두 설명하고 있어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텍스트로 묻고 답하는 것과 컴퓨터 동영상을 보여주고 묻고 답하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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