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집은 총 265쪽 분량으로 △제1장 한국 근대간호의 시작 △제2장 간호교육과 간호원회 조직의 시작 △제3장 일제 강점기의 간호로 나눠져 있다. 제1장은 한국 근대간호의 도입기인 1885년부터 1903년까지의 역사를 다뤘다. 제중원, 시병원, 보구여관과 볼드윈진료소, 성베드로병원과 성마태병원, 개항장 일본인 병원, 지방도시의 기독교 선교병원 등의 사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체코국립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대한제국 정부병원 제중원의 여자병동(1901)’ ‘남대문 상동교회와 상동 시병원(1901)’ ‘남대문 상동 시병원(1901)’ 사진을 실었다. 제2장은 한국 최초의 간호교육기관인 보구여관 간호원양성학교가 설립된 1903년 말부터 10년간(1903∼1912) 동 학교와 세브란스병원 간호원양성학교, 사립 조산부양성소, 대한의원 부속 산파간호부양성소 등을 통해 근대 간호교육이 시작되고, 최초의 한국인 간호원이 배출되고, 간호원회가 조직된 시기를 다뤘다. 간호원회 조직에서는 1908년 대한졸업간호원회 회원들의 모습, 세브란스병원간호원회, 세브란스병원간호부동창회 등의 사진을 실었다. 제3장은 일제 강점기(1912∼1945)의 역사로 서울과 지방에서 발전된 사립계와 관립계 병원과 양성학교에서의 간호와 간호교육, 공중보건간호, 독립운동과 간호, 조선간호부회의 조직과 활동 등의 주제를 다뤘다. 조선총독부의원과 부속 산파간호부양성소, 지방도시의 자혜의원, 동대문부인병원과 간호부양성소, 세브란스연합병원과 간호부양성소, 지방도시의 기독교병원과 간호부양성소 등의 사진을 실었다. 태화여자관의 보건간호사업, 인천·대전·평양·해주·회령의 공중보건간호사업 관련 사진을 소개했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간호원 사진과 관련 신문기사 등을 실었다. 조선간호부회 창립 총회, 조선간호부회를 설립한 한국인 회원 등의 사진이 수록돼 있다. 화보집에 수록된 사진은 주로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신학교 헨리루스도서관 마페트컬렉션, 마페트 박사 부부, 뉴저지주 매디슨 연합감리교회역사연구소 고문서실, 마가레트 에드먼즈의 손녀 수전 브래더리치, 남가주대학교 한국유산도서관의 테일러 컬렉션에서 수집한 자료와 대한간호협회가 소장하고 있거나 발굴한 자료이다. 이 외에도 토론토의 캐나다연합교회 고문서실, 뉴욕 유니언신학교 벌커도서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미국장로교회역사연구소,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 데이미션도서관 고문서실, 체코국립박물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독립기념관, 동아일보,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서울장신대학교 정병준 교수 등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했다. 저자가 직접 발굴한 사진도 수록돼 있다. 저자인 옥성득 미국 UCLA 한국기독교 부교수는 “화보집에 수록된 사진 속에 살아있는 과거 간호사들의 모습과 글을 통해 이 땅의 건강과 간호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한 그들의 삶과 꿈이 기억되고 새롭게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협회는 자랑스러운 한국 간호 10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국민과 함께 하는 미래 간호 100년의 새 장을 열기 위해 ‘간호역사뿌리찾기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간호역사관 건립을 목표로 2008년부터 진행되어 온 이 사업을 통해 간호와 관련된 모든 사료, 박물, 기록, 사진 등을 발굴하고 수집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간호역사자료집I(1886∼1911)'을 발간한 바 있다. 또 앞으로 자료집을 5권까지 발간할 계획이다. 문의 02)2260-2560∼1(대한간호협회 건강정책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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