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의사회, 한의약 발전에 총력

2012년 총회 결의문 채택, 편파적 양방정책 질타

부산시한의사회 하태광 회장   
▲ 부산시한의사회 하태광 회장 
  
부산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는 2월 15일 오후 7시 롯데호텔에서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4억 원의 2012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수정없이 가결했다.

박태숙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한방의료보험의 급여확대와 한의학 발전에 대한 노력과 연구가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가 요구된다"고 전하고 "매스콤에 불황이 소개될 정도로 개원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외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소외된 한방 의료정책부터 바로잡아야 하고 총진료금액 대비 보험급여가 10%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태광 회장은 "7/19~7/24일에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민간외교관의 역할로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기여했으며, 보훈가족 무료진료, 청소년 금연침시술을 비롯한 각 분회 별 및 여한의사회 의료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부산시한의사회이다"고 전하고

"협회에서는 65세 이상 노년층에 건강의료보험 확대와 더불어 의료수가 인상, '한의학 육성법'의 개정안 국회 통과로 인해 차후로는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일반화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고, 법률적 규제로 묶여있던 한방 진단기기와 치료기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임상응용에 큰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부산시한의사회는 회원 권익신장을 위해 제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회원들의 지혜와 새롭게 도전하는 젊은 회원들과 원로선배들의 다양한 경륜을 바탕으로 회원 간의 유기적인 소통으로 직면한 어려움에 대처하겠으며 2/19일에 열리는 2012전국한의사대회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학의 안정성과 효율성, 우수성을 잘 알려서 신뢰를 회복하고 한의학이 도약하는 기회로 삼자"고 다짐했다.

김정곤 협회장은 "한의계는 앞으로 전개될 사회적 인력 강화에 발맞춰 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한 단계 더 도약 발전하는 역량 강화를 통해 한의계 혁명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하나로 결집된 강력한 한의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중성을 제고하여 제2의 한의학 부흥의 발판을 마련코자, 19대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전국한의사대회가 한의사의 역량과 소통 및 대동단결된 저력을 발휘하는 좋은 기회이다"고 전하고

"▲ 국가의 신 성장동력으로서 한의학의 명실상부한 세계화 실현, ▲ 남북 간 민족의학 임상 교류 활성화로 한의학 발전과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남북교류협력 확대 추진 ▲ '한의학 육성법' 개정안을 토대로 한 한의학의 현대화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 과 국민 편의성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한의계의 염원을 담은 3대 한의학 선언안을 선포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이날 내빈으로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 박호국 부산시보건복지건강국장, 김시영 대한한의사협회 총회부의장, 신현수 대한한의사협회 예결위원장, 이장천 부산대학교 한의전문대학원장, 김한수 권승부 조민수 전임 회장, 강숙자 부산시간호조무사회장, 신경수 대한생약(주) 대표, 최 인 화림제약(주) 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총회를 축하했다.

총회는 안건심의에 들어가 이학철 감사의 한의계의 어려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임상활용 최신요법의 학술강좌, 회비수납 저조로 긴축재정, 미, 체납 회원 관리 강화를 지적하는 감사보고를 승인했다.

2012년도 중점사업계획안으로는 6/30일 지부 보수교육, 상병별 무료학술강좌, WTO-DDA 관련 한의학의 세계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방안 연구, 인터넷을 통한 불법 의료 신고 활성화, 중의사공회와 상호 세미나 참관, 한약재 품질관리 감시체계 강화, 해외 한방의료봉사 및 농어촌 의료봉사, 재해. 재난 시 의료지원 등 연차사업을 심의 확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두 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방건강보험실시 이후 ▲한약제재 보험급여 확대 요청, ▲정부는 의사에게 넘겨준 천연물신약처방권을 한의사에게 반환요청, ▲첩약의 건강보험급여 조속히 실행요청, ▲한의학육성법에 걸맞는 한의약 육성발전책을 추진해 달라는 결의문과

청년한의사회가 주축이 돼 제안한 부산시한의사회 회원 명의로 된 ▲일부 양의사들의 한의약 폄훼 및 비방을 단호히 배격하며 양의사의 불법 침시술의 신의료기술 등재 음모를 강력히 규탄하고

▲불법무자격자를 발본색원하여 처단하고 뜸시술 자율화 법안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법안을 즉각 폐기하며

▲정부는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시행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과장광고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식품의 무분별한 유통, 판매를 철저히 단속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총회 수상자 명단은

◆ 부산광역시장 표창장 이학철(감사) , 송상화(부의장)

◆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패
이성한(금정구 분회장), 이준엽(남구 분회장), 이상덕(동래구 분회장), 김영호(홍보이사), 김정숙, 박세봉, 김대정, 서영화

◆ 부산시한의사회 표창장
김상진, 김미진, 안선규, 공태현, 이한철, 하태훈, 조영민, 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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