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흠 이사장, 한미 자랑스런 의사상 수상

명불허전, "유한양행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가 백부"
"나라 고치는 대의(大醫) 돼 달라!"

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한 유승흠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경만호 의협 회장, 유승흠 이사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 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한 유승흠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경만호 의협 회장, 유승흠 이사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아름다운 의술을 행사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의사로 선정되고 더욱이 상금 1억원을 공익재단에 쾌척한 의사가 있어 연말 보건의료계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 화제다.

■ 상금 1억원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

그 화제의 인물은 바로 한미약품과 대한의사협회가 수여하는 제4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유 이사장은 "보건ㆍ의료환경 발전을 위해 상금 1억원을 공익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자랑스런 의사 상의 가치를 두 배로 상승시켰다.

이에 앞서 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한미약품(회장. 임성기)은 지난 15일 JW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시상식을 열고 유승흠 이사장에게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 유한양행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가 백부

올해 한미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한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은 연세대 의대를 나와 40여 년간 예방의학 분야에 투신해오면서 의료정책 전문가와 사회활동가로 명성을 떨쳐왔다. 나아가 유 이사장의 백부는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이기도 하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희귀 난치성 질환과 암, 백혈병 등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일을 한다.

■ "나라를 고치는 대의(大醫)가 돼 주길"

한편 유 이사장은 후배 의사들에 대해 "소의(小醫)는 병을 고치고, 중의(中醫)는 사람의 마음을 고치고, 대의(大醫)는 나라를 고친다는 글귀를 새기고 자신이 어떤 의사인지 헤아려 볼 것"을 당부해 원로의 후배사랑에 대한 이같은 덕담이 최근 리베이트쌍벌제로 인해 발생되는 의료계의 불협화음에 경종을 울려주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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