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서울시장 출마… 생활복지 강조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나경원 의원이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렵고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이 편해지게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시민이 원하는 행복한 서울, 생활특별시의 진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서울의 하드웨어는 세계 어느 도시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지만 소프트웨어는 부족하다”며 보육시설·도서관·공원·체육시설 등 생활시설의 확충, 먹거리에 대한 안정성 및 위생검사 강화 등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제시했다.

이어 “출산장려금에서부터 아이들의 예방접종까지 복지혜택은 자치구의 재정여건에 따라 저마다 다르다”며 “‘생활복지기준’을 마련하고 장애인·독거노인·저소득층을 위해 최저생활기준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자와 함께하는, 약자가 현실의 벽을 넘어가는 울타리 만들고 보듬고 가는 정책 통해 함께 가는 서울시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그 내용의 핵심은 서울시민들의 생활이 편해지는 것, 약자가 행복하고 편해지면 보통의 서울시민도 행복하고 편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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